주말
휴 밀린 일기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했지만 학기 공식적으로 시작하면서 너무 바빠서 다시 다 밀림ㅠ_^
이번엔 일주일 밀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
24.8.24. 토요일
주말이라 학교 일정이 없어서 밀린 일 처리하고 무엇보다도 집을 해결하고 싶었다
일단은 은행에 돈을 넣어놓기로 함
체크카드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그놈의 체크카드가 소식이 없어서..... (학교로 배송되게 해놨는데 학교 건물 관리랑 로비 관리자에게 맨날 물어봐도 안 왔다고 함)
매물 구하면서 보증금 넣고 송금해보니까 아무래도 렌트나 거액 이체는 미국 계좌로 해야 편하고 빠르겠다는 게 느껴졌다
무거운 문을 열고 들어가면 (미국 점포 문 다 무거움) 앞에 atm 있고 그 안에 들어가면 accountant, teller 만나는 자리가 있음
Bank of America 보다 바로 옆에 있는 Citizens 가 atm 수수료 더 싸길래 (BoA 4달러, Citizens 3,5달러) 옆 은행에서 돈 많이 많이 뽑아서 옆에 가서 텔러 만나서 갖다 넣음
그리고 보니까 옆에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있었다.
그걸 보니 생각이 났다. 처음에 만나기로 하고 보증금 안 낸다고 집 안 보여줬던 놈한테 내가 bg check 값으로 냈던 50달러!
애플페이도 페이팔도 안 돼서 애플 기프트 카드인 줄 알고 샀지만 노드스트롬 백화점 기프트 카드였던 것!
그래서 이건 꼭 내가 쓸 거니까 뭐에 쓸지 백화점 구경을 좀 해야겠다 싶었다
백화점 보고 나서는 좀 걷기로 했다
여전히 여기저기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 학교 근처인 FiDi에 다른 매물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나 싶었음
센트럴파크 근처 호스텔에 머물다 보니 센팍을 누릴 수 있는 위치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 근방도 보고 있었다
근데 센팍 서남쪽은 내가 다니던 동네고 연습실도 그쪽으로 가봐서 조금 알 것 같았지만 이스트빌리지는 잘 몰라서 그쪽을 좀 걸어보기로 했다
근데 가다 보니 길에서 내쪽으로는 아무도 없어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앞에 보니까 완전히 naked 인 아프리칸아메리칸을 경찰이 길에서 눌러서 제압하고 있었음
졸지에 알몸으로 엎드린 남자 봄
개놀랐지만 침착하게 반대쪽으로 건너갔다
곧 경찰차가 더 왔지만 굳이 구경하고 싶지 않아서 걸어감
그러고 나와서 맨해튼 미드타운 동쪽인 파크애비뉴 걷다 보니 배가 좀 고파져서 트럭푸드 먹기로 했다
근처에서 할랄푸드 검색해서 평 좋은 데로 감 King of Palafel
트럭푸드 대부분 10달러 언저리지만 카드로 하면 좀 더 비싸다ㅠ
주말인데 관광객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라 한산해서 저기 누워있었다
이 맛이 아니야............한국 고구마의 그 찐한 단 맛이 없어.......
미국 고구마...나는 너희와 겨울을 함께 할 수 없겠다
가끔은 함께해도 좋지만 너네는 찐이 아니야
그저 sweet한 potato일 뿐
sweet potato / japanese sweet potat / jewel sweet potato 모두 다 강화속노란고구마와 당진고구마로 다져진 내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했다
일주일 만에 고구마를 굽게 된 스스로가 대견했지만 미국고구마의 이도저도 아닌 맛에 실망하고 잤다
24.8.25. 일요일 아침
이제 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학기 시작이라 이거저거 준비를 해야 했는데
첫 스케줄부터 학교에서 알려준 거랑 안 맞았다
금요일에 안내받은 월요일 시간표는 12시40분에 시작인데 오전 9시 수업이 있는 것???
그래서 문의 메일 보냈지만 주말이기에 당연히 월요일 아침까지 답은 받을 수 없음
그래도 이건 당연히 학교 측 실수일 거라 생각했다
그렇지만 학교 허브의 엿먹이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음..... 그건 나중에
먹고 내일 첫 시간인 퍼포먼스 랩에서 노래를 준비해 오라고 주말에(^^) 알려줬기 때문에 노래 연습하러 연습실 빌렸다
제일 싼 작은 연습실 25달러^^ 드림큰 4층 그립다
전 날 산 애플 어답터 환불하고 꼭다리의 꼭다리만 (미국 110v) 살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이쪽 애플스토어 갔는데 트래블 키트 전체를 사야 한다고 해서 그냥 포기
내가 예약한 데가 지난주에 예약했던 제일 작은 방인데도 좁진 않다
그래서 25달러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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