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.8.30. 금요일
심리적으로 매우 피곤한 목요일을 보냈지만 어쨌든 모든 것이 해결은 되었기 때문에 (deposit 보냈고, 은행 로그인 됐고)
그다음 숙소 문제를 해결할 차례였다.
딱 2주 동안 지냈던 호스텔에 자리가 없어서 Penn station 근처 한인민박을 예약함
다행히 수업이 오후에 하나뿐이어서 오전에 이사하기로 했다
담요 공짜로 여러 번 줬던 Gabi한테 고맙다고 인사하고 2인실 룸메였던 Delfina랑도 인사함
민박까지 직선거리라 캐리어 두 개 끌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짐 다 싸보고 포기하고 우버 불렀다
운 좋게 우버 셰어가 자동으로 추천에 떠서 셰어 했더니 22불 나올 거 16불 정도 나옴
새 숙소는 도미토리형 한인민박인데 여기도 위치가 아주 좋았다
펜스테이션이라 학교에는 더 가까워짐
다른 것보다 호스텔에서 맨날 추웠는데 일반 아파트 오니까 따듯해서 좋았다
그 외의 것들은 몰라도 따듯한 거 하나만은 아주 최고임
학교 가서 발레 듣고 연습실 사용하려는데 점심으로 먹은 게 그래놀라바뿐이라 배고파서 근처 Duane Reade 가서 프로틴바 샀다
한 입 먹고 바로 후회함
미국 프로틴 바 노맛 한국 프로틴바도 이제 안 먹는데 이걸 왜 먹었을까
차라리 트럭푸드를 먹든 베이글을 먹든 치폴레에서 랩을 먹든 해야 함
어쨌든 프로틴바로 연습실 두 시간까지 버텼다
새 숙소에서 한 블럭만 걸으면 펜스테이션 입구라 사람이 아주 많다
한 끼는 제대로 먹어야지 싶었는데 숙소 바로 앞에 판다 익스프레스 있던 거 생각나서 여기 가려고 메뉴 검색하면서 갔다
많이 들어는 봤지만 지난번 여행에서도 여긴 안 왔어서 도전했는데 대성공
그동안 여기 음식점에서 먹은 맛있는 건 다 차가운 음식 (샐러드, 치폴레 - 고기는 따듯하지만) 이었는데 고기뿐만 아니라 밥까지 따듯하고 맛있는 거 오랜만에 먹어서 행복했다
물론 이 체인은 아주 미국화된 중식이지만 - 보울/플레이트/bigger 플레이트로 나눠서 각각 반찬 하나/둘/셋 선택 가능
그래도 맛있게 튀긴 음식 오랜만이자나
이제 되는 애플워치로 애플페이 결제
아주 만족스럽게 식사하면서 리워드 얻으려고 영수증 리뷰하던 중 내역을 보니 계산이 잘못된 것이었다
Beijing beef는 추가금이 없는 메뉴인데 추가금 있는 Black pepper steak로 결제한 것
그래서 바로 가서 계산 잘못됐다고 얘기했더니 추가로 하나 선택하라 그래서 인기메뉴인 Orange chicken 도 받았다
사실 메인 메뉴 두 가지는 먹어보고 싶지만 플레이트는 너무 많아서 보울한 건데 결과적으로 매우 럭키였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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